백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석시집 정본 백석 시집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백석 (문학동네, 2007년) 상세보기 2010년 5월 18일 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청시 별 많은 밤 하누바람이 불어서 푸른 감이 떨어진다 개가 즞는다 짧은 이야기 안에 큰 그림이 그려지고.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우리들은 맑은 물밑 해정한 모래톱에서 하구 긴 날을 모래알만 혜이며 잔뼈가 굵은 탓이다 바람 좋은 한벌판에서 물닭이 소리를 들으며 단이슬 먹고 나이 들은 탓이다 외따른 산골에서 소리개 소리 배우며 다람쥐 동무하고 자라난 탓이다 우리들은 모두 욕심이 없어 희여졌다 착하디착해서 세괃은 가시 하나 손아귀 하나 없다 너무나 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