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이름을지어다가며칠은먹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저자 박준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12-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박준 시인이 전하는 떨림의 간곡함!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 시집을 마음 먹고, 아니 마음 열고 읽은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시인들의 언어는 참 다르다. 나도 아는 말인데, 읽는 순간 그 말의 느낌이 그렇다. 부드럽지만 약하지 않다. 페이지 마다 넘치는 여백에 감정이 느껴진다. 시는 참 쓰기 어렵다던데 시를 읽고 있자니 거저 뭔가 얻어가는 기분이다. 작가가 시를 썼기 때문이지만, 내가 그것을 시로 읽게 되는 경험이 소중하다. 젊은(?) 시인 박준의 이 시집은 '시집'을 시작하는 내게 아주 적당했다. 올해의 두 번째 문장을 만난 시를 옮겨본다. 당신의 연음(延音) 맥박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