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장비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튼, 문구 나의 어느 시절에 나도 그랬는데... 하면서 읽게 되는 문장들. 과거의 나는 그즈음 어딘가에서 멈추었고 김규림 작가는 큰소리로 웃으며 헤치고 나아갔다. 더 나아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법의 문장들이 현실로 등장한 책이랄까. 대리만족이 엄청났으며, 언급된 문구의 상당수가 손 닿는 거리에 있어서 내심 뿌듯했고. 즐거웠다! 덕분에 이름을 몰라 헤매이던 바로 그, 비망노트를 70권 주문할 수 있었고, 누군가에게 새로운 선물도 하게되었다. 이번 주말엔 큰 상자에 담아두었던 지난 다이어리들을 꺼내 눈에 보이는 곳에 둘 예정이다. 내가 사랑하는 일, 내가 즐겁게 하는 일을 과거 어느 때의 흔적이 아니라 현재의 액션으로 가까이 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쨌든 문구를 찾아 헤매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에게 이거다 싶지 않..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