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9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의점 인간 문장을 있는 그대로 읽으면 편의점에서 태어나 편의점 인간으로 사는 사람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그러다 가끔씩, 가만... 하고 생각하다보면 작가의 의도가 숨겨진 의미가, 그리고 내 주변에는 어떤 사람이? 하는 물음표가 불확실하게 떠오른다. 사회부적응자라고 분류되는 사람들이 있다. 가끔은 나도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표현으로 나 자신을 세상과 떼 놓기도 한다. 물론 소설 속 기준에 따르자면 나는 '보통'의 인간이겠지만. 자신의 기준, 혹은 세상의 기준 중 어느 쪽이라도 택하는 행위 자체가 결국 어떤 소용을 다할까. 소설의 주인공을 현실에서 지인으로 가족으로 겪었다면 차라리 그만하면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내내 아슬아슬했을것이다. 그 아슬함의 경계 위에서 몸의 소리를 따라 사는 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