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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으로부터


밤을 미루고
잠을 밀어둔
이런 시간을 보낸다.


첫 장을 펼쳐 가계도를 보는 순간
이렇게 될 것 같았는데...
오랫만에 밤에서 새벽으로 가는 시간을
깨어 건너는 중이네.


또 한 번의 근사한 이야기.
존재하지 않을 그녀를
어디서든 한 번 만날 것 같고,
내색을 최대한 자제하겠으나 너무 반가워할 것 같다.

이야기의 끝을 맞는 감정은
아쉬움을 넘어선다.

정세랑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