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숲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넘 숲 392. 자기가 주도적으로 상황을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조금 나아진 레이디 다비시는 결국 이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야단 법석을 떨었다는 걸 알게 되면 그날 오후 정신 건강 워크숍에서 들려줄 이야깃거리로 괜찮겠다고 용감하게 생각했다. __ 자신의 입장에서만 심플한 억만장자와 하염없이 흔들리는 버넘 숲의 사람들. 억만장자식의 ‘심플한’ 일처리는 식상하고버넘 숲 회원들도 좀 시시했다. 착각 덕분에 살 수 있는 걸까 싶은, 레이디 다비시의 문장이 남은 걸 보니역시 다소 아쉬운 소설이다. 완독이 가능했던 것은 기다리는 책들 덕분이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