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몬스터 콜스 작년 어느 주말 밤에 영화를 봤다. 몬스터가 나오는 장면들이 유독 어두워 거실의 불을 끄고 보았고, 그 덕분에 우리는 둘다 펑펑 울었다. 부모가 되고 나니 아이가 나오는 영화에 이렇게 속절없이 감정이입을 하고만다. 아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느라 엄마의 심정을 따라가느라 이별을 실감하느라 눈물을 닦아내느라 이야기를 다 보지 못한 것 같았다. 무언가 더 남아있을 것 같아서. 영화가 더 좋았다는 평을 많이 접했지만 원작 소설을 바로 샀다. 잘 한 것 같다. 몬스터가 세 이야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영화를 보는 내내 희미하게 떠다니던 생각들이 소설 속에 문장으로 쓰여되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정말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배우게 된다. 아이에게 남겨주고 싶은 정말 소중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