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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2016-2020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연애를 시작하며 느끼게 되는 설렘과 떨림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채운 듯 하다.

엔딩을 받아 들일 수가 없어. 안돼!!!!!!!!!!!




돌고 돌아 '내 사랑'이 있다면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건데.



지극히 소설이지만, 너무도 설레여서 오늘의 반나절이 믿기질 않으니 내 눈으로 레오를 보기 전까지 (만지기 전까지) 나는 이 엔딩 반댈세.



편지는.
참으로 일방적인데 나란히 두니 역시 이만큼 애틋한 것도 없다.

나이를 말하는 그 숫자가 새삼 부럽고
끓는 사랑이 탐난다.


뭐랄까 한참을 수다수다 하고 싶은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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